여자수영 기대주 안세현, 접영 100m 한국新

  • 스포츠동아
  • 입력 2017년 6월 19일 05시 45분


안세현이 18일(한국시간) 프랑스 카네 앙 루시옹에서 열린 2017 마레 노스트럼 수영시리즈 여자 접영 100m 결승에서 57초28의 한국신기록으로 준우승하며 다음달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개최될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전망을 밝게 했다. 동아일보DB
안세현이 18일(한국시간) 프랑스 카네 앙 루시옹에서 열린 2017 마레 노스트럼 수영시리즈 여자 접영 100m 결승에서 57초28의 한국신기록으로 준우승하며 다음달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개최될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전망을 밝게 했다. 동아일보DB
프랑스 마레 노스트럼 수영시리즈 2위

한국여자수영의 기대주 안세현(22·SK텔레콤)이 유럽전지훈련 도중 출전한 대회에서 접영 100m 한국신기록을 작성하며 준우승을 차지했다.

안세현은 18일(한국시간) 프랑스 카네 앙 루시옹에서 펼쳐진 2017 마레 노스트럼 수영시리즈 여자 접영 100m 결승에서 57초28의 한국신기록으로 2위에 올랐다. 종전 기록은 지난해 12월 호주 브리즈번에서 열린 맥도널드 퀸즐랜드 챔피언십에서 우승할 당시 자신이 세운 57초60이다. 6개월 만에 다시 자신이 보유 중이던 한국기록을 0.32초 앞당겨 다음달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개최될 올해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도 선전이 기대된다. 이날 우승자인 지난해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사라 셰스트룀(스웨덴·55초76)에는 0.52초 뒤졌으나, 올 시즌 세계랭킹 4위에 해당하는 좋은 기록이다.

안세현은 울산 효정고 1학년에 재학 중이던 2011년 전국체육대회 여자 접영 100m에서 처음으로 59초32의 한국기록을 수립한 뒤 매년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015부터는 ‘마린보이’ 박태환(28·인천시청)의 스승이었던 마이클 볼(호주) 코치의 지도 속에 더욱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다. 다음달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선 여자 접영 100m와 200m 입상을 노린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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