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야구 최고 인기 팀이자 저팬시리즈 22회 우승에 빛나는 요미우리가 팀 최다인 12연패에 빠졌다.
요미우리는 7일 일본 사이타마현 도코로자와의 메트라이프 돔에서 열린 세이부와의 인터리그 경기에서 타선 침묵 속에 0-3으로 영봉패했다. 요미우리는 전날 세이부전에서 역전패하며 나가시마 시게오 감독 시절인 1975년 9월 세웠던 팀 최다인 11연패 기록과 타이를 이룬 데 이어 이날도 부진 탈출에 실패했다. 순위는 센트럴리그 6개 팀 가운데 5위에 처져 있다.
지난 오프 시즌 3명의 자유계약선수(FA)를 데려왔지만 별무소용이다. 요미우리 부진 원인으로는 투타 밸런스 붕괴에 따른 자신감 상실이 지적된다.
선수 육성에 실패했다는 비판을 듣고 있는 요미우리는 추락의 끝이 보이지 않는다. 지금 추세라면 최하위도 머지않아 보인다. 1934년 창단한 요미우리가 최하위를 기록한 것은 1975년 단 한 차례밖에 없다. 현재 요미우리 사령탑은 다카하시 요시노부 감독(42)이다. 2000년대 중반 요미우리에 몸담았던 이승엽(41·삼성)과 팀내 4번 타자 경쟁을 벌여 한국 팬들에게도 익숙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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