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U-20 월드컵 전사들, 다시 한번 기적을”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4월 21일 03시 00분


코멘트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 월드컵 코리아 2017 홍보대사인 ‘산소탱크’ 박지성(36·사진)이 ‘리틀 태극전사들’에게 영상 응원 메시지를 남겼다.

20일 20세 이하 월드컵 조직위원회가 공개한 영상에서 박지성은 “20세 이하 월드컵이 한국에서 열리는 만큼 후배들이 2002년 한일 월드컵의 열기와 감동이 다시 한 번 우리나라에 퍼질 수 있도록 기적을 만들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 ‘4강 신화’에 기여하며 스타로 발돋움한 박지성이지만 현역 시절 20세 이하 월드컵에는 출전한 적이 없다. 그는 “개인적으로는 올림픽과 월드컵을 통해 축구 인생의 전환점을 맞이했다”면서 “내가 경험해 보지 못한 20세 이하 월드컵이 앞으로 세계 축구를 이끌어 갈 선수들에게 뜻깊은 추억과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현재 박지성은 FIFA 마스터코스 수업을 받기 위해 스위스에 머무르고 있다. 그는 “학업 때문에 현장에서 응원을 할 수는 없지만 멀리서나마 온 힘을 다해 한국 대표팀의 선전을 기원하겠다”고 말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20세 이하 대표팀은 다음 달 20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기니와 A조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른다.
 
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
#박지성#월드컵 코리아 2017 홍보대사#산소탱크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