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팬 “김성근-박종훈 갈등? 선수들 영향 없을지 걱정”

  • 동아닷컴
  • 입력 2017년 4월 4일 10시 58분


코멘트
한화이글스 팬들은 김성근 감독과 박종훈 단장의 갈등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을까.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개막 3연전이 끝난 4일 한화 김성근 감독과 박종훈 단장이 갈등을 겪고 있다는 언론 보도가 쏟아져 나왔다. 한화는 ‘감독-단장’ 체제로 팀을 꾸려가고 있다.

한화 팬들은 한화 팬페이지 ‘팬타임즈’에 해당 소식을 공유하면서 걱정스런 반응을 쏟아냈다.

한화 팬 허** 씨는 ‘감독과 단장의 불화’라는 제목의 글에서 “저는 어느 쪽이 더 옳은지 잘 모르겠다”면서 “이렇게 되다간 선수층에도 영향이나 없을지 걱정된다”고 우려를 표했다.

이어 “팀 내분이 외부에 알려지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고 판단된다”면서 “하루빨리 감독과 단장이 화해해서 팀 분위기를 좋은 방향으로 이끌고 갔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사진=한화이글스 팬타임즈 갈무리
사진=한화이글스 팬타임즈 갈무리


또 다른 팬 이** 씨는 ‘해도 해도 너무하네’라는 제목의 글에서 “3경기 끝나고 단장과 감독의 불화설이라. 진짜 어이가 없다”면서 “박종훈 단장님, 김성근 감독님 어떤 분 말씀이 옳은지 모르지만 이 건 아니다. 당신들 눈에는 당신들 밥그릇만 보이고 운동장에서, 방송매체를 통해 응원하는 팬들은 눈에 안보이시나”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단장이나 감독은 선수들이 신명나게 그라운드에서 게임을 할 수 있게 서포트해주는 분들”이라면서 “당신들이 팬이나 선수들 위에서 군림하고, 밥그릇 싸움 할 거면 두 분 다 물러나 달라”고 밝혔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