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호주전 패배시 본선행 ‘적신호’…日 할릴호지치 감독 “팀 신뢰” 자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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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10월 11일 16시 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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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B조에서 이미 1패를 안고 있는 일본이 호주와의 경기에서 패배할 경우 본선행 티켓 확보에 적신호가 켜질 것으로 보인다.

일본은 11일 오후 6시(한국시각) 호주 멜버른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2018 러시아월드컵 최종예선 B조 4차전을 치른다.

최종예선 3차전을 마친 상황에서 일본은 2승 1패로 B조 3위(승점 6점)에 랭크됐다. 일본이 조 1위 호주(승점 7점)에게 패배할 경우 승점 차는 4점으로 벌어진다. 다음날 사우디아라비아(승점 7점)가 아랍 에미리트(UAE·승점 6점)를 잡으면, 조 2위 사우디와도 승점 차가 4점으로 벌어진다.

일본이 호주에게 패하고, 사우디와 UAE가 비기는 경우에는 조 4위까지 밀린다. 이렇게 되면 조 3위까지 주어지는 플레이오프 진출권도 장담할 수 없다. 일본과 호주의 4차전이 ‘승부처’로 꼽히는 이유다.

이와 관련해 할릴호지치 일본 축구대표팀 감독은 경기 전 공식 기자회견에서 “팀을 신뢰하고 있다”며 호주전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할릴호지치 감독은 “상대 호주는 아시아 최강 팀”이라면서도 “힘든 경기가 되겠지만 심리적인 면이 중요하다. 우리 팀은 정신적으로 매우 좋아지고 있고, 피지컬도 이전 경기보다 완벽하게 준비했다”고 말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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