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이란 원정’ 2무4패 절대 열세…슈틸리케 “이번은 다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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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10월 10일 10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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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최종예선 8차/스포츠동아DB
2014 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최종예선 8차/스포츠동아DB
11일 이란 원정 경기에 나서는 한국 축구 대표팀이 ‘이란 원정 첫 승’을 거둘지 관심이 모인다.

한국 축구 대표팀은 이란 원정에서 승리를 거둔 기록이 없다. 1974년 테헤란 아시안게임에서 홈팀 이란에게 0-2로 패한 이후 한국은 이란에서 단 한 번도 승리하지 못했다. 이란 원정 전적은 2무 4패.

이란과의 역대 전적에서 9승 7무 12패로 열세에 있는 한국은 유독 이란 원정길에서 약한 모습을 보였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 부임 후인 2014년 11월 테헤란에서 열린 친선경기에서도 한국은 경기 내내 상대를 압도했지만 0-1로 패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7일 이란 원정길을 떠나는 인천공항에서 “2014년 경기는 친선 경기였고, 지금은 월드컵 예선”이라면서 “여러 가지 부분에서 다를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카타르와의) 경기가 끝난 다음 날, 이렇게 빨리 이란으로 출국하는 건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서”라며 “고지대뿐 아니라 이란 관중들의 응원에 대해 이미 알고 있다. 좋은 경기 치를 것”이라고 각오를 전했다.

슈틸리케호는 11일 오후 11시45분 이란 테헤란 아자디 스타디움에서 이란과 ‘2018 러시아월드컵 최종예선 4차전’ 경기를 갖는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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