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숫자/6월1일]2910

한화, 김광현 나선 SK 8-4 완파… 2008년 6월이후 첫 감격의 5연승

프로야구 한화가 2910일 만의 5연승을 달렸다. 한화는 2008년 6월 6일 우리(현 넥센)전부터 6월 12일 삼성전까지 5연승을 달린 뒤 번번이 4연승에서 연승 행진을 멈춰야 했다.

한화는 31일 대전에서 좌완 에이스 김광현이 선발 투수로 나선 SK를 8-4로 대파했다. 시즌 초반 부진으로 애를 태웠던 로사리오의 만점 활약이 돋보였다. 4회말 로사리오는 왼쪽 담장을 훌쩍 넘어가 광고판을 맞히는 비거리 125m짜리 2점 홈런으로 선취점을 올렸다. 시즌 10호. 로사리오는 2-3으로 뒤지던 6회말에도 양성우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아 4-3 역전 득점의 주인공이 됐다. 이날 로사리오는 3타수 2안타(1홈런) 1볼넷 2타점 2득점, 출루율 100%를 기록했다. 마운드에서는 권혁이 3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아 시즌 두 번째 승리를 따냈다.
　
임보미 기자 bo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