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최종전까지 향방을 알 수 없었던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우승컵은 FC바르셀로나(바르사)가 차지하게 됐다.
바르사는 15일 스페인 그라나다에서 열린 그라나다와의 2015~2016 프리메라리가 최종전에서 3-0으로 승리해 리그 2연패와 함께 통산 24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승점 91점을 기록한 바르사는 같은 날 데포르티보를 2-0으로 꺾은 라이벌 레알 마드리드(레알)를 승점 1점 차로 따돌렸다.
이날 해트트릭을 작성한 바르사의 루이스 수아레스는 40골로 레알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5골)를 제치고 리그 득점왕을 차지했다. 바르사의 공격을 이끈 ‘MSN(메시-수아레스-네이마르) 3총사’는 90골을 합작해 78골을 넣은 레알의 ‘BBC(벤제마-베일-호날두) 3총사’를 압도했다.
한편 역전 우승을 놓친 지네딘 지단 레알 감독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자존심을 회복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지단 감독은 “프리메라리가 우승에 실패해 실망스럽지만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다했다. 이제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만 생각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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