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환, 1500m 이어 200m도 1위…올림픽 기준 가볍게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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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4월 26일 17시 4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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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박태환/동아DB
사진=박태환/동아DB
‘도핑 파문’으로 물의를 빚은 수영선수 박태환(27)이 자신의 주 종목인 자유형 200m에서 정상을 차지하며 대회 2관왕에 올랐다. 올림픽 기준을 가볍게 통과했다.

박태환은 26일 광주 남부대 국제수영장에서 열린 제88회 동아수영대회 이틀 차 남자 일반부 자유형 200m 결승에서 세계랭킹 7위 기록인 1분46초31로 가장 먼저 결승점에 도착해 전날 1500m에 이어 2관왕에 올랐다.

이 대회 200m 최고기록은 2012년(제84회) 박태환이 세운 1분46초09다. 한국기록은 2010년 박태환이 제16회 광저우아시아경기대회에서 수립한 1분44초80이다.

이번 동아대회는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경영 국가대표 2차 선발전을 겸해 열린다. 박태환은 전날에 이어 2관왕을 차지하며 ‘리우올림픽 기준기록A’인 1분47초97를 무난하게 통과했다. 그러나 도핑 규정 위반으로 경기 단체로부터 징계를 받은 선수는 3년 이내에 국가대표가 될 수 없다는 대한체육회 규정에 따라 박태환은 리우올림픽에 출전할 수 없다.

한편, 이날 2관왕을 달성한 박태환은 27일 400m, 28일 100m에 출전해 동아수영대회 4관왕을 노린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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