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투어 이지희… 통산 20승 환호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4월 4일 03시 00분


코멘트

야마하 레이디스오픈서 시즌 첫승

이지희(37·사진)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야마하 레이디스오픈에서 우승하며 통산 20승째를 올렸다.

이지희는 3일 일본 시즈오카 현 가쓰라기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4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를 몰아쳤다. 2타 차 공동 2위로 출발한 이지희는 최종 합계 9언더파 279타를 기록해 2위 신지애를 3타 차로 따돌리고 시즌 첫 정상에 올랐다.

JLPGA투어 신인이던 2001년 첫 승을 거뒀던 그는 14년 만에 스무 번째 트로피를 안았다. 우승 상금은 1800만 엔(약 1억8000만 원).

13번홀까지 윤채영과 공동 선두를 이룬 이지희는 14, 15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낚은 뒤 18번홀 버디로 승리를 자축했다. 전날 단독 선두였던 윤채영은 공동 3위로 마쳤다.

한국 선수들은 올 시즌 JLPGA투어 5개 대회에서 3승을 합작하는 강세를 유지했다. 시즌 초반 2차례 예선 탈락하며 주춤했던 이지희가 이번 우승에 힘입어 상금 랭킹 5위로 점프하면서 JLPGA투어 시즌 상금 톱5 선수 가운데 김하늘(2위), 신지애(3위), 이보미(4위) 등 4명이 한국 선수들로 채워졌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이지희#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