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팀으로 돌아온 임창용, 연봉 3억원 전액 기부 “용서구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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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3월 28일 11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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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포츠동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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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팀인 KIA 타이거즈로 돌아온 임창용(40)이 야구 발전을 위해 연봉 3억원 전액을 기부하기로 결정했다.

KIA는 28일 "무적 신분인 임창용과 연봉 3억원에 입단 계약을 맺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임창용은 구단을 통해 연봉 3억 원을 전액 기부하고, 지속해서 재능 기부 활동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임창용은 "자숙하고 반성하며 그라운드에 설 수 있기를 고대했다며 "야구를 다시 할 수 있게 되어 정말 기쁘다. 백의종군하며 팬들에게 용서를 구하고 싶다"고 말했다.

KIA는 빠르면 임창용을 2016시즌 후반기부터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임창용은 2015년 한국시리즈를 앞두고 해외원정 도박설에 휘말렸다. 이후 벌금 700만원의 약식 기소 처분을 받았고 한국야구위원회(KBO)도 72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내렸다.

광주 진흥중-진흥고를 졸업하고 1995년 해태(현 KIA타이거즈의 전신)에 입단했던 임창용은 1998년 12월 삼성으로 트레이드됐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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