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돌 알파고에 1국 패배]알파고 불계승, SNS 여론보니? “내일은 이긴다” vs “절대 못 이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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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3월 9일 19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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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바둑TV 캡처
사진=바둑TV 캡처
인간과 인공지능 바둑 컴퓨터의 ‘세기의 대결’. 알파고는 이세돌 9단을 상대로 불계승을 거두면서 제1국에서 먼저 웃었다.

9일 온라인에서는 이세돌 9단과 알파고의 경기 결과를 두고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일부 누리꾼은 “첫판이라 긴장해서 그런 듯, 다음부터는 이세돌이 이길 것(bes****)”, “초반에 시험 삼아 몇 수 던진 듯. 내일부턴 이세돌도 훨씬 더 진지하게 나올 것 같다(har****)”, “알파고도 약점이 있고 이세돌이 충분히 간파해서 이길 거라 본다(dd2****)” 등 다음 대국에서 이세돌의 승리를 기대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반면 “알파고가 이세돌 수를 다 간파했는데 우려스럽다(cat****)”, “알파고는 완벽한 포커페이스라 이길 수 없다(kij****)”, “이기기 위해 설계된 프로그램을 사람이 어떻게 이기나(ddl****)”, “이세돌이 질 수 밖에 없는 게임이다(skd****)” 등 알파고의 승리를 점치는 이들도 있었다.

또 “컴퓨터가 인간 능력을 넘어설 듯 하다(kkh****)”, “이쯤 되면 인공지능이 얼마나 위대하고 무서운지 알게 된다(dae****)”, “알파고의 학습능력은 대단하다(teh****)” 등 인공지능에 대한 경외감을 나타내기도 했다.

이번 대결의 승패를 떠나서 “알파고와 대국하겠다는 당신의 선택에 박수 보낸다(sol****)”, “결과와 상관없이 재미있었다(juh****)”, “한국 사람들이 바둑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sir****)” 등 그 자체로 의미가 있었다는 평가도 나왔다.

한편, 이세돌 9단과 알파고는 10일 오후 1시에 제2국을 진행한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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