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하나 HSBC 챔피언스 우승, 마지막 홀 이글로 장식…시즌 2승 선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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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3월 6일 20시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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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하나 HSBC 챔피언스 우승

장하나(24·BC카드)가 올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가장 먼저 2승을 달성했다.

장하나는 6일 싱가포르 센토사 골프클럽 세라퐁 코스(파72)에서 열린 LPGA투어 HSBC 위민스 챔피언스 마지막 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6개, 보기 1개로 7언더파를 기록하며 최종합계 19언더파 269타로 우승했다.

지난달 코티즈 골프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장하나는 이번 HSBC 위민스 챔피언스 우승으로 올 시즌 LPGA투어 선수 중 가장 먼저 2승 고지에 올랐다.

중간합계 12언더파 단독선두로 4라운드를 시작한 장하나는 11번 홀(파4)에서 위기를 맞았다. 두 번째 샷이 나무에 맞는 실수를 저지르며 보기를 기록한 것. 그러나 장하나는 12번 홀부터 13,14번 홀에서 연달아 버디를 기록하며 위기에서 벗어났다.

이어 장하나는 18번 홀에서 이글을 성공하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2위 폰아농 펫람(태국·15언더파 273타)을 4타차로 여유 있게 따돌렸다.

장하나는 이번 대회 우승으로 상금 22만5000달러를 추가했다. 시즌 상금(56만668달러)은 물론 CME 글로브 순위, 올해의 선수 부문에서 선두 자리를 지켰다.

한편 HSBC 위민스 챔피언스에서 양희영(27·피엔에스)은 11언더파 277타를 쳐 단독 3위에 올랐다. 최운정(26·볼빅), 최나연(29·SK텔레콤), 이미림(26·NH투자증권)은 10언더파 공동 4위로 톱10에 들었다.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19)는 7언더파 공동 15위, 랭킹 2위 박인비는 3언더파 공동 30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최정아 동아닷컴 기자 cja091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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