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 발목상태 양호…카타르전 출전은 미정

  • 스포츠동아
  • 입력 2016년 1월 25일 05시 45분


잘츠부르크 황희찬. 스포츠동아DB
잘츠부르크 황희찬. 스포츠동아DB
올림픽대표팀이 주전 스트라이커 황희찬(20·잘츠부르크·사진)이 큰 부상을 면했다.

황희찬은 23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수하임 빈 하마드 경기장에서 열린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 요르단과의 8강전 도중 부상으로 교체됐다. 후반 11분 넘어져 일어나지 못한 그는 오른쪽 발목 통증 때문에 더 뛸 수가 없었다. 황희찬은 정확한 진단을 위해 24일 대표팀의 회복 훈련에 참가하지 않고 대회 지정병원을 찾았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엑스레이 촬영을 한 뒤 이상이 없어 자기공명영상(MRI) 촬영까지 했는데 뼈나 인대 등에 이상이 없다는 소견을 들었다. 단순하게 발목을 삔 정도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4강전 출전 여부는 미지수다. 의무진에서 최대한 치료를 한 뒤 상태를 지켜보고 출전 여부를 결정하겠는 게 코칭스태프의 생각이다”고 덧붙였다.

올림픽대표팀은 27일 카타르와의 4강전을 준비할 시간이 이제 하루 남았다. 황희찬이 심한 부상을 당하지 않았지만 발목이 좋지 않으면 선발출전이 어려울 수 있다. 최전방 요원 중 김현(23·제주)은 요르단전에서 부진했고, 류승우(23·레버쿠젠)는 체력적 문제를 드러냈다. 황희찬의 카타르전 출전이 불발되면 신 감독의 고민이 깊어질 수밖에 없다.

한편 황희찬과 함께 병원을 찾은 수비수 송주훈(23·미토 홀리호크)은 미세골절 진단을 받았던 코뼈가 상당 부분 붙어 4강전부터는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된다는 반가운 소식을 접했다.

도하(카타르) |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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