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우리카드 완파…86일 만에 선두 탈환

  • 스포츠동아
  • 입력 2016년 1월 20일 05시 45분


대한항공이 19일 장충체육관에서 벌어진 우리카드와의 5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으로 이겨 선두 자리를 탈환했다. 대한항공 선수들이 득점에 성공한 뒤 기쁨을 나누고 있다. 장충|김진환 기자 kwangshin00@donga.com
대한항공이 19일 장충체육관에서 벌어진 우리카드와의 5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으로 이겨 선두 자리를 탈환했다. 대한항공 선수들이 득점에 성공한 뒤 기쁨을 나누고 있다. 장충|김진환 기자 kwangshin00@donga.com
여자부 GS칼텍스, 흥국생명 꺾고 3연패 끝

대한항공이 마침내 선두로 힘차게 비상했다.

대한항공은 19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NH농협 V리그’ 남자부 5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우리카드를 세트스코어 3-0(25-17 25-14 25-20)으로 완파하고 시즌 17승째(8패·승점 52)를 따냈다. 2연승을 거둔 대한항공은 3연패에 빠진 OK저축은행(16승8패·승점 50)을 2위로 끌어내리고 86일 만에 1위 자리를 탈환했다. 반면 최하위 우리카드는 가장 먼저 시즌 20패째(5승·승점 15)를 안았다. 대한항공은 세터 한선수를 축으로 한 톱니바퀴 같은 공격조직력을 앞세워 우리카드를 시종일관 압도했다. 부상으로 이탈한 산체스의 교체 외국인선수 모로즈는 이날도 23득점으로 공격을 이끌었고, 김학민(11득점)과 정지석(10득점)도 변함없이 제 몫을 해줬다.

같은 장소에서 앞서 벌어진 여자부 5라운드 경기에선 홈팀 GS칼텍스가 원정팀 흥국생명을 세트스코어 3-0(26-24 25-21 30-28)으로 일축하고 ‘장충 복귀 1주년’을 자축했다. 5위 GS칼텍스(8승13패·승점 26)는 3연패에서 벗어나며 4위 도로공사(9승11패·승점 27)를 바짝 추격했다. 흥국생명은 13승8패, 승점 35로 3위를 유지했다. GS칼텍스 외국인선수 캣벨이 빛났다. 캣벨은 1세트부터 전위와 후위를 가리지 않고 11득점(1블로킹)으로 맹활약했고, 공격성공률도 58.14%에 달했다. 2세트에도 44.12%의 높은 공격점유율로 8득점(2블로킹)한 뒤 3세트에도 8점을 뽑아 이날 27득점(3블로킹)으로 팀 공격을 이끌었다.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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