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화, 대표팀 동반 훈련…월드컵 5차 노르웨이 간다

  • 스포츠동아
  • 입력 2016년 1월 14일 05시 45분


이상화. 사진제공|빙상경기연맹
이상화. 사진제공|빙상경기연맹
대회 출전 못하지만 컨디션 조절차 일정소화

이상화(27·스포츠토토·사진)가 2015∼2016시즌 국제빙상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5차 대회가 열리는 노르웨이에서 국가대표선수들과 함께 훈련한다.

스포츠토토 빙상단 이규혁 감독은 “(이)상화는 캐나다에서 케빈 (크로켓) 코치와 개인훈련을 하다가 월드컵 5차 대회가 열리는 노르웨이로 이동할 계획을 갖고 있다”며 “다른 나라 경쟁자들도 2016세계종목별선수권대회에 나가기 전에 월드컵 5차 대회에 출전했다가 이동한다. (이)상화는 비록 경기(월드컵 5차 대회)에는 나가지 못하지만, 시즌을 치르는 흐름이라는 게 있는 만큼 (경쟁자들과) 동선을 똑같이 하는 편이 좋을 것이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상화는 지난달 22∼23일 태릉국제스케이팅장에서 펼쳐진 제42회 전국남녀스프린트선수권대회 및 제70회 종합선수권대회에 출전하지 못했다. 목표로 삼은 월드컵 5차 대회와 2016세계종목별선수권대회에 나서기 위해선 규정상 반드시 제42회 전국남녀스프린트선수권대회 성적이 필요했지만, 몸 상태가 온전치 못해 불참했다. 이상화는 “이번 시즌 일정이 너무 빡빡해 체력적으로 힘들었다. 국내에서 열리는 대회여서 나가고 싶었지만 무릎 상태가 악화될 수 있는 우려가 있어 경기를 뛸 수 없었다”고 해명했다.

이상화는 월드컵 5차 대회가 개최되는 노르웨이에서 국가대표팀과 함께 훈련하며 컨디션을 조절할 예정이다. 물론 경기와 훈련은 엄연히 다르다. 2016세계종목별선수권대회에서 2개월간의 공백에 따른 실전감각이 문제될 수 있지만, 이상화 스스로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대한빙상경기연맹 관계자도 “이상화가 (올림픽) 메달을 딸 수 있는 유일한 선수라는 것을 아는데 이렇게 돼 안타깝다”며 “5차 대회에서 대표팀에 합류해 함께 움직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홍재현 기자 hong9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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