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라탄’ 석현준 시즌 10호골, 컵대회 3경기 연속 득점…팀은 8강 진출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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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12월 16일 1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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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비토리아 세투발 공식 홈페이지
사진=비토리아 세투발 공식 홈페이지
석현준 시즌 10호골, 컵대회 3경기 연속 골…8강 진출 실패로 빛바래

석현준(24, 비토리아 세투발)이 포르투갈 FA컵에서 시즌 10호 골을 터트렸다. 컵대회 3경기 연속 골이다.

비토리아 세투발은 16일 오전 4시(한국시간) 홈구장인 두 본핑에서 열린 타사 드 포르투갈(FA컵) 16강 히우 아브와의 경기에서 1대1로 비겼다. 양 팀의 승부는 승부차기에서 갈렸다. 비토리아가 히우 아브에 승부차기에서 1대3으로 져 8강 진출에 실패했다.

이날 경기에서 석현준은 전반 12분 선제골을 넣었다. 측면에서 중앙으로 치고 들어오던 석현준은 골대 구석을 향하는 정확한 중거리 슈팅으로 히우 아브의 골망을 흔들었다. 상대 골키퍼가 손 한 번 제대로 쓰지 못할 정도의 완벽한 궤적이었다.

이후 석현준은 최전방을 지키며 비토리아의 공격을 이끌었다. 중앙과 측면을 오가는 폭넓은 활동량과 위협적인 움직임으로 경기 내내 상대 수비수들을 괴롭혔다. 수비 상황에서도 적극적으로 압박을 가하며 공수에 걸쳐 고른 활약을 보였다.

그러나 비토리아는 석현준의 선제골을 지키지 못하고 후반 4분 동점골을 허용했다. 후반 36분에는 한 명이 퇴장을 당해 수적 열세에 놓였다. 하지만 비토리아는 단단한 수비로 승부를 연장전까지 끌고 갔다. 연장전에서도 승부가 나지 못했고, 이어진 승부차기에서 1대3으로 패했다. 석현준은 3번째 키커로 나섰으나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석현준 시즌 10호골. 사진=비토리아 세투발 공식 홈페이지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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