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퍼트를 자랑하는 박인비(27·KB금융그룹)와 화끈한 장타로 무장한 박성현(22·넵스)이 맞붙으면 누가 이길까.
27일 부산의 베이사이드 골프클럽에서 개최되는 미국여자프골프(LPGA)투어와 한국여자프골프(KLPGA)투어의 자존심을 건 한판승부 ‘챔피언스 트로피’에 출전할 선수들이 확정됐다. LPGA투어 대표로는 박인비와 신인왕을 확정지은 김세영(22·미래에셋), 유소연(25·하나금융그룹), 김효주(20·롯데) 등 12명이 나선다. KLPGA 대표로는 박성현과 이정민(23·비씨카드), 조윤지(24·하이원리조트) 등 12명이다. 어깨 부상 중인 전인지(21·하이트진로)는 같은 기간 일본에서 열리는 리코컵 투어챔피언십에 출전한다. 국내에서 LPGA를 대표하는 한국 선수와 KLPGA 대표주자들이 맞대결을 펼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대회 방식은 1,2라운드 포볼과 포섬(각 3경기)을 치르고, 3라운드에서 싱글 매치 플레이를 펼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