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티니, UEFA회장직 잃나?

  • 스포츠동아
  • 입력 2015년 10월 12일 05시 45분


각종 비리와 추문으로 혼란에 빠진 국제축구연맹(FIFA)이 미셸 플라티니 유럽축구연맹(UEFA) 회장에게 90일 자격정지 징계를 내리면서 추이가 관심을 모은다. 외신은 플라티니 회장이 FIFA 회장 선거에 참여할 수 없을 뿐 아니라 UEFA 회장직도 위험하다고 내다보고 있다.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각종 비리와 추문으로 혼란에 빠진 국제축구연맹(FIFA)이 미셸 플라티니 유럽축구연맹(UEFA) 회장에게 90일 자격정지 징계를 내리면서 추이가 관심을 모은다. 외신은 플라티니 회장이 FIFA 회장 선거에 참여할 수 없을 뿐 아니라 UEFA 회장직도 위험하다고 내다보고 있다.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범죄 의혹 또 드러나 추가징계 진행
회장 출마 고사하고 현 회장직 위기

미셸 플라티니(60·프랑스) 유럽축구연맹(UEFA) 회장의 입지가 흔들리고 있다.

영국 미러는 11일(한국시간) 플라티니 회장에 대한 추가 징계 가능성을 보도했다. 플라티니 회장은 지난 8일 국제축구연맹(FIFA) 윤리위원회로부터 90일의 자격정지 징계를 받았다. 플라티니 회장은 지난 2011년 제프 블래터(79·스위스) FIFA 회장으로부터 200만 스위스프랑(약24억원)을 받았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미러는 플라티니 회장에 대한 추가 범죄 의혹이 드러났고, 자격정지 징계도 추가로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것이 사실로 밝혀질 경우, 플라티니 회장은 FIFA회장 출마는 둘째 치고 현 UEFA 회장직까지 잃게 될 위기에 놓였다.

ESPN은 11일 플라티니 회장이 FIFA 윤리위원회가 자신에게 내린 90일 자격정지 징계에 대해 공식적으로 이의제기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플라티니 회장은 외신을 통해 FIFA 윤리위원회의 결정에 불만을 표시한 바 있다.

플라티니 회장과 함께 90일 자격정지 징계를 받은 블래터 회장 역시 이의제기에 나섰다. AP통신에 따르면 블래터 회장은 변호사를 통해 FIFA윤리위원회에 이의제기에 나섰으며 자신에게 자격정지 처분을 내린 이유를 공개하라고 요구했다.

각종 비리 스캔들로 얼룩지면서 혼돈에 빠진 FIFA는 새 회장선거 연기 방안까지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러는 FIFA 집행위원회가 블래터, 플라티니 회장의 90일 자격정지와 함께 내년 2월 26일 예정된 FIFA회장선거 연기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지욱 기자 sto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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