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있다던 우즈, 또 컷 탈락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7월 2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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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티시오픈 2R 7오버파 151타
US오픈 이어 메이저대회 연속 수모

타이거 우즈(미국·사진)가 생애 처음으로 메이저 대회에서 2회 연속 컷 탈락의 수모를 겪었다. 우즈는 19일 영국 스코틀랜드 세인트 앤드루스 골프장 올드코스(파72)에서 열린 브리티시오픈 2라운드에서 3오버파 75타를 쳐 중간합계 7오버파 151타로 출전 선수 156명 가운데 공동 147위에 머물렀다. 이로써 우즈는 컷 통과 기준선인 이븐파에 7타나 모자라 US오픈에 이어 다시 3라운드 진출에 실패했다.

대회 현장을 방문 중인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 위원장은 “(부진한) 우즈가 내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출전하지 못한다면 분명히 아쉬운 일이 될 것”이라며 안타까워했다. 안병훈과 양건도 컷 탈락했다.

더스틴 존슨(미국)은 10언더파 134타로 단독 선두에 나섰다. 메이저 대회 3연속 우승을 노리는 조던 스피스(미국)는 공동 14위(5언더파). 노장 닉 팔도(58)와 톰 왓슨(66)도 컷 통과에 실패하며 브리티시오픈 고별 무대를 마감했다.

이번 대회는 폭우와 강풍으로 경기 진행에 차질을 빚으면서 월요일에 4라운드를 마치게 됐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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