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재철 결승 스퀴즈, 롯데 6연패 끊었다

  • 스포츠동아
  • 입력 2015년 5월 13일 05시 45분


롯데 6연패 탈출 롯데 선수들이 12일 사직 넥센전에서 5-4로 역전승한 뒤 마운드에 모여 6연패 탈출을 자축하고 있다. 사직|김진환 기자 kwangshin@donga.com
롯데 6연패 탈출 롯데 선수들이 12일 사직 넥센전에서 5-4로 역전승한 뒤 마운드에 모여 6연패 탈출을 자축하고 있다. 사직|김진환 기자 kwangshin@donga.com
롯데 박종윤, 8회 결정적 2루타
KIA 투수진, kt타선 1안타 봉쇄
한화 강경학 결승3루타 삼성 제압

KIA가 kt전 4연승을 달렸다. 롯데도 임재철의 스퀴즈번트로 값진 결승점을 뽑아 6연패에서 벗어났다.

KIA는 12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kt와의 홈경기에서 3-2로 이겼다. KIA 투수진은 kt 타선을 단 1안타로 막았다. kt는 4연승 후 다시 2연패에 빠졌다.

KIA 선발 양현종은 6회까지 볼넷 4개를 내주며 투구수 111개를 기록할 정도로 제구력이 흔들렸으나 개인 시즌 최다타이인 삼진 7개를 잡아내며 2실점으로 버텼다. 2회초 무사 1·2루서 kt 박용근의 보내기번트 때 3루 송구 실책을 범해 먼저 2실점한 뒤로는 무실점으로 마운드를 지켰다.

KIA는 2회말 2사 만루 찬스서 강한울의 2타점 중전적시타로 동점을 만들고, 7회말 2사 2루서 김원섭의 결승 좌익선상 2루타로 경기를 뒤집었다. 김주찬, 신종길의 부상과 나지완의 2군행으로 KIA 주전 외야진이 괴멸된 상황에서 37세의 김원섭이 베테랑다운 결정력을 보여줬다.

잠그기에 들어간 KIA는 7회 박준표∼8회 심동섭∼9회 윤석민으로 1점차 승리를 지켰다. 윤석민은 시즌 7세이브째를 챙겼다. kt 선발 크리스 옥스프링은 7이닝 5안타 7탈삼진 3실점으로 역투하고도 시즌 4패째(2승)를 당했다.

롯데는 사직 넥센전에서 3-4로 뒤진 7회말 대타 짐 아두치의 중적적시타로 동점을 이룬 뒤 8회말 선두타자 박종윤의 2루타와 임재철의 스퀴즈번트 성공으로 5-4 역전승을 거뒀다. 9회초 등판한 롯데 마무리 심수창은 탈삼진 3개로 팀의 연패 탈출을 이끌며 시즌 2번째 세이브를 올렸다.

대구에선 한화가 4-4로 맞선 9회초 1사 2루서 터진 강경학의 결승 3루타로 선두 삼성을 5-4로 꺾었다. 한화 8번째 투수로 8회말 등판한 권혁은 2이닝 1안타 1실점으로 구원승을 따냈다. 올 시즌 친정팀 삼성을 상대로 1승1홀드. 잠실 NC-LG전과 문학 두산-SK전은 우천취소됐다.

광주|김영준 기자 gatzb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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