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에 비해 회복도 빠른 차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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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5월 1일 05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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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차두리. 스포츠동아DB
서울 차두리. 스포츠동아DB
종아리 근육 파열 3주 진단 불구 빠른 회복
정상 훈련 소화…2일 성남전 출전 전망

FC서울 차두리(35)는 적지 않은 나이에도 엄청난 활동량을 자랑한다. 그뿐 아니라 20대 선수들과 비교해도 부족함이 없을 정도의 빠른 회복력으로 부상도 금방 털어냈다.

차두리는 30일 구리 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미디어데이 행사에 참석해 부상에서 완치됐음을 알렸다. 그는 4월 18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수원삼성과의 원정경기 전반전 도중 오른쪽 종아리 통증으로 교체됐다. 정밀검사 결과 종아리 근육 일부가 파열돼 3주간 치료가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그러나 빠른 회복세를 보였고, 28일부터 팀에 합류해 훈련을 정상적으로 소화했다. 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성남FC전에 출전할 수 있을 전망이다.

차두리는 “몸과 마음 모두 추스르고 회복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완치가 돼 이틀 전부터 정상 훈련을 소화중이다. 성남전부터 몸과 마음을 가볍게 해 팀에 보탬이 되는 선수로 돌아가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빠른 회복에 특별한 비결은 없다. 회복속도가 30대 선수 치고는 빠른 것 같아 다행이라 생각했고, 빨리 복귀하고 싶다는 마음이 컸다. 팀에서도 정성과 노력을 쏟아주었기 때문에 그런 것들이 합쳐져 어려운 상황을 잘 극복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팀이 어려움에 처한 가운데 부상을 입어 마음이 무거웠던 차두리는 “성남에 무조건 이긴다는 생각밖에 없다. 지난 리그 경기(26일 광주FC전) 결과나 내용은 팬들이 만족할 만하지 않았다. 나이 든 선수들과 어린 선수들이 힘을 합쳐 성남전에서 좋은 경기력으로 반드시 승리하고 싶다”고 다짐했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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