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FC와 광주FC가 K리그 챌린지(2부리그) 준플레이오프(준PO) 진출권을 거머쥐었다. 강원은 16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FC와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2014’ 최종 36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최진호의 결승골을 앞세워 2-1로 승리해 3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승리하면 골득실에서 앞서 강원을 제칠 수 있었던 6위 수원은 결국 홈 마지막 경기에서 눈물을 흘리며 주저앉았다.
광주는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고양HiFC와의 원정경기에서 0-0으로 비겼지만, 5위 FC안양이 대구FC와 2-2로 비긴 덕에 4위를 지키며 준PO 막차를 탔다. 이로써 챌린지 최종 순위는 1위 대전 시티즌-2위 안산경찰청-3위 강원-4위 광주로 정해졌다.
일찌감치 챌린지 우승을 확정한 대전은 내년 시즌 클래식(1부리그)으로 자동 승격된다. 3위(강원)와 4위(광주)가 22일 준PO에서 맞붙은 뒤 이 경기의 승자가 2위(안산)와 29일 PO에서 격돌한다. 단판승부인 챌린지 준PO와 PO에서 무승부가 나올 경우에는 홈팀인 상위순위팀이 승자가 된다. PO 승자는 클래식 11위와 12월 3일과 6일 홈&어웨이로 승강PO를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