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협회, “홍명보 스스로 그만둔다 해도” 정몽규 회장 만나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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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년 7월 1일 17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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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동아일보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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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규 축구협회장, 이번주 내로 홍명보 감독 거취 논의할 예정

정몽규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서 한국 대표팀이 부진한 성적을 거둔데 대해 축구협회 측이 내년 1월 아시안컵까지 계약된 홍명보 감독의 거취 문제를 놓고 심각한 고민에 빠졌다.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은 이번주 내로 홍명보 감독을 만나 향후 거취를 논할 예정이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1일 한 매체를 통해 “이번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으로 인해 홍명보 감독에 대한 여론이 좋지 않은 게 사실”이라며 “축구협회 역시 이런 분위기를 이른 시일 안에 없애야 한다는 생각”이라고 밝혔다.

축구협회는 그러나 “하지만 성적이 좋지 않다고 사령탑을 함부로 내치는 것은 좋은 방법이 아니다”라며 “정몽규 회장이 직접 홍명보 감독을 만나 의견을 나눌 것”이라고 밝힌 것으로 전해진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또 “홍명보 감독이 스스로 그만둔다고 해도 축구협회로서는 마땅한 대안이 없는 게 사실”이라며 “정몽규 회장과 홍명보 감독이 이른 시간 내에 직접 만나 서로 솔직한 생각을 나누는 게 가장 좋은 방법이며 이번 주 안에 만남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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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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