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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감독 “전반전은 공격을 논할 상황이 아니었다”
스포츠동아
입력
2014-06-24 06:40
2014년 6월 24일 06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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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 홍명보 감독과의 일문일답
2014브라질월드컵 조별리그 H조 2차전에서 알제리에 2-4로 무너진 대표팀 홍명보 감독의 표정은 잔뜩 굳어있었다.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한 그는 참담한 결과 앞에서 그저 “최선을 다하겠다”는 공허한 말만 되풀이할 뿐이었다. 다음은 홍 감독과의 일문일답.
-벨기에전의 알제리와 오늘의 알제리는 전혀 달랐다. 대책은 있었나.
“결과가 너무 안 좋았다. 결과가 좋지 않았으니 (대책이 없었다고) 그렇게 말할 수 있다.”
-전반전을 너무 아쉽게 허비했다. 전술적 미스가 있었나.
“러시아전의 흐름을 이어가길 원했고, 어느 시점에 선수 교체를 통해 준비하려 했는데 안타깝다. 초반 3실점이 결과를 좌우했다.”
-상대를 과소평가한 게 아닌가.
“아니다. 강한 상대로 알고 준비했다.”
-초반 실점 후 상대가 계속 몰아칠 때 교체 생각은 없었나.
“중앙수비진이 전혀 풀리지 않았다. 개인적으로 우리 수비진이 안정을 찾길 바랐다. 그 상황에서 선수를 바꾸기에는 시간이 없었다. 수비 교체도 고려했지만, 안정이 먼저였다.”
-전반 실점이 지나치게 많았다.
“집중력이 부족했다. 상대 공격에 적극적이고 영리하게 대처하지 못했다. 빨리 회복해야 한다.”
-실수도 많았다. 선수 변화는 고려하나?
“아직 생각하지 않고 있다.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야 한다.”
-알제리의 개인기가 뛰어났다.
“조직력이 좋지 않았다. 특히 수비가 그랬다. 경험적으로 부족한 면도 있었다. 어차피 모든 상황은 다 내 지시로 이뤄졌다.”
-전반 슛이 0회였다. 어떤 걸 주문했나.
“골 지역에서 벌어지는 상황은 개인능력이 필요하다. 공격보다 수비가 문제였다. 공격에 대해 이야기할 상황이 아니었다.”
-가나 평가전 때도 4실점을 했다. 당시 개인적 문제가 있었지만, 조직에는 문제가 없었다고 했는데, 남은 기간 개선될 수 있나.
“상대가 움직일 때 우리 선수들 간의 커뮤니케이션이 전혀 없었다. 수비수들이 부담을 갖고 경기에 임했다. 전반 3실점이 특히 아쉽다.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
포르투 알레그리(브라질)|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트위터 @yoshike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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