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선수들이 더 해줘야…” 포항전 패배 아쉬운 최용수

  • 스포츠동아
  • 입력 2014년 4월 21일 06시 40분


최용수 감독. 스포츠동아DB
최용수 감독. 스포츠동아DB
“젊은 선수들이 더 도약해줘야 하는데…”

FC서울의 K리그 클래식(1부리그) 부진이 계속되고 있다. 서울은 2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K리그 클래식 9라운드 포항 스틸러스와의 홈경기에서 0-1로 패했다. 전체적으로는 경기를 잘 풀어나갔지만, 승리에 필요한 골을 얻지 못했다. 11개의 슛 중 7개가 골문을 향했지만 포항 골키퍼 신화용의 선방에 막히면서 경기를 내줬다. 5경기 연속 무승(2무3패), 홈 3경기 연속 무승(1무2패)으로 하위권 탈출에 실패했다.

이날 경기 전 서울 최용수 감독(사진)은 “팀이 위기지만 기회일 수도 있다. 특히 젊은 선수들이 이런 상황에서 성장하는 모습을 보이고, 부상 등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선수들이 돌아오면 더 강한 팀이 될 수 있다”며 분발을 촉구했다. 서울 용병 몰리나는 무릎 부상, 미드필드 고명진은 컨디션 난조로 이날 출전하지 못했다.

경기 내용은 나쁘지 않았다. 서울은 강한 압박으로 포항 특유의 패스축구를 차단했다. 슈팅수 11(서울)-3(포항)에서 짐작할 수 있듯 경기를 지배했지만 상대 수비를 뚫는 데 실패했다. 후반 12분에는 김진규가 문전에서 얻은 프리킥을 직접 슛으로 연결했지만 볼이 크로스바를 맞고 튕겨 나왔다. 경기 종료 직전에도 결정적 찬스를 잡았지만 신화용의 선방에 막혔다.

최 감독은 경기 후 “전체적으로 선수들의 컨디션이 올라오는 등 나쁘지 않은데, 여전히 골이 잘 나오지 않는다. 최선을 다해준 선수들을 탓하고 싶진 않다. 잘 추슬러서 23일 베이징과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스언스리그 경기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상암|최용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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