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전북전 앞두고 이동국에 대한 경계 늦추지 않은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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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년 4월 5일 06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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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국. 스포츠동아DB
이동국. 스포츠동아DB
최용수 감독 “이동국이 부상 입었지만 나올 가능성에 대비하겠다”
ACL 광저우 에버그란데전서 드러난 이동국의 투혼에 깊은 인상


“나올 수 있다고 보고 대비해야 한다.”

FC 서울 최용수(41) 감독이 전북의 스트라이커 이동국(35)에 대한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

최 감독은 전북과의 K리그 클래식 6라운드 경기를 이틀 앞둔 4일 구리 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동국이 2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광저우 에버그란데와의 경기에서 오른발 부상을 입었다는 것을 알고 있다. 하지만 우리와의 경기에 나올 수 있는지 없는지에 대한 정보는 없다. 일단 출전한다고 가정하고 전북전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이동국은 광저우 에버그란데전 도중 상대 수비수에 오른발을 밟혀 새끼발가락이 찢어지는 부상을 입었다. 찢어진 부위를 3바늘 꿰맨 이동국은 서울전에 출전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다. 하지만 최 감독은 “이동국이 안 나온다고 해도 방심할 수 없는 상대가 전북이고, 이동국의 출전여부에 대해 내가 직접 들은 정보는 없다. 위력적인 존재이기 때문에 (출전한다고 보고)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북-광저우 에버그란데전을 현장에서 직접 관전했다는 최 감독은 이동국과 김남일 등 전북의 두 베테랑 선수를 칭찬했다. 그는 “상대 선수들이지만 AFC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둘의 투혼이 좋았다. 역시 큰 선수들은 힘든 상황에서 인내를 통해 좋은 결과를 만들어낼 줄 안다. 뛰어난 후배들이다”라고 박수를 보냈다.

구리|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트위터@gtyong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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