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라커룸, 메이저리그 못지 않네

  • 스포츠동아
  • 입력 2014년 3월 21일 07시 00분


SK 와이번스는 올 시즌을 앞두고 문학구장 내 클럽하우스를 새롭게 단장했다. 메이저리그 못지않은 시설에 선수들은 감탄사를 쏟아냈다. 선수들의 쉼터인 라커룸도 더욱 안락하게 변모했다. 문학|김민성 기자 marineboy@donga.com 트위터 @bluemarine007
SK 와이번스는 올 시즌을 앞두고 문학구장 내 클럽하우스를 새롭게 단장했다. 메이저리그 못지않은 시설에 선수들은 감탄사를 쏟아냈다. 선수들의 쉼터인 라커룸도 더욱 안락하게 변모했다. 문학|김민성 기자 marineboy@donga.com 트위터 @bluemarine007
공사비 7억 들여 클럽하우스 변신
스캇 “메이저리그 구단에 온 기분”


“다시 클럽하우스로 돌아가고 싶어요.”

2011시즌 중반에 선수생활을 마감한 SK 김원형(42) 불펜코치가 갑자기 현역 복귀(?) 의지를 밝혔다. 농담을 한 이유는 SK가 새롭게 단장한 메이저리그급 클럽하우스 때문이었다. SK는 7억원의 공사비를 들여 완공한 1군 선수단 시설을 20일 공개했다.

클럽하우스로 진입하는 복도 공간에는 SK 레전드의 기록과 역대 우승 트로피, 유니폼 등을 전시해 갤러리 형식으로 조성됐다. 선수들의 전용 휴식공간인 클럽하우스는 전력분석실, 체력단련실, 물리치료실, 트레이너실, 식당 등이 유기적으로 배치돼 선수들의 동선이 최적화됐다. 대형 개인사물함(가로 1.2m·세로 2.3m)을 설치해 개인용품 수납공간도 늘렸다. 이번 공사는 메이저리그 구단의 유명 클럽하우스를 벤치마킹해 진행됐다. 휴스턴, 볼티모어, 탬파베이 등에서 활약한 외국인타자 루크 스캇 역시 “메이저리그 구단에 온 것 같다”며 만족감을 표현했다.

이밖에 선수단 화장실, 샤워실, 치료실, 체력단련실, 전력분석실, 감독실, 코치실 등도 최신식으로 탈바꿈했다. SK 조인성은 “전반적으로 선수들이 안락하게 쉴 수 있는 공간들이 마련됐다”며 미소를 지었다. SK 구단 관계자는 “문학구장 외야 펜스 역시 3억원을 들여 메모리폼 쿠션재 보호매트를 사용한 안전펜스로 교체됐다. 두께가 2.5배 증가돼 안전성이 한층 강화됐다”고 설명했다.

문학|전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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