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중일 감독 “타선 조금씩 살아나는 것 같아 다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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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10월 28일 07시 00분


류중일 감독-김진욱 감독(오른쪽). 스포츠동아DB
류중일 감독-김진욱 감독(오른쪽). 스포츠동아DB
■ 승장&패장 인터뷰

● 승장 삼성 류중일 감독=홈에서 2연패 당해가지고 선수들이 잠실 와가지고 한번 해보자하는 마음이 강했던 경기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장원삼이 잘 했고, 홈런은 허용했지만 시즌보다 스피드도 3∼4km 더 나왔어요. 차우찬, 안지만, 오승환 다 잘했습니다. 초반 점수 낼 때도 상대 실수가 있었지만 그런 것들이 야구가 아닌가 싶습니다. 그리고 7회 박한이가 2루에서 3루 도루에 성공한 부분이 오늘 경기의 중요한 대목이었다. (오승환의 9회 등판에 대해) 2차전에 53개 던졌고, 하루 쉬었는데, 역시 튼튼한 선수입니다. 걱정했지만 잘 던져줬습니다. 오승환 선수가 정말 자랑스럽습니다. 타선이 조금 살아나는 느낌입니다. 병살타가 3개 나온 점은 아쉽지만, 이승엽도 나아진 느낌이 들고 1차전보다 2차전, 그리고 3차전, 4차전 점점 더 나아지는 것 같습니다. 우리 선수들 잠실에서 잘 합니다. 잠실에서 우승 축배도 들어봤고, 잘 하리라 믿습니다. 내일은 배영수입니다. 승기 잡으면 바로 차우찬도 대기시키고, 그래서 꼭 이기겠습니다. (선발 포수가 계속 바뀌는 것에 대해) 효과가 있습니다. 투수마다 전담 포수가 있는데 분명히 효과를 보고 있습니다. 삼성 선수들은 꼭 우승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게임이 꼬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2차전 끝나고 ‘가을야구를 즐기자’, ‘후회 없는 경기를 하자’고 했습니다. 점점 나아지고 있습니다.

김진욱 감독 “흥분한 상태에서 나온 실수들 아쉽다”

● 패장 두산 김진욱 감독=(어두운 표정으로 자리에 앉아 물을 마시고) 오늘 저희 선수들 힘들었을 텐데 좋은 경기 했습니다. 마지막까지 잘 해서 오승환을 등판시켰습니다. 전혀 소득이 없는 것도 아닙니다. 다만 부상이 좀 걸리네요, 그 부분은. (4회 유희관 강제 강판에 대해) 그 문제는 오재원이 흥분한 상황이었기 때문에 2루에 나갔었습니다. 우리가 벤치에서 보는 것과 심판이 보는 것이 다르다는 것을 인정하지 않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유희관 강판도) 우리가 흥분한 상태에서 나온 실수입니다. 두 번 다시 나와서는 안 되는 실수죠. (1회 무사 2루서 번트 작전을 내지 않은 이유에 대해) 볼이 2개 먼저 나와서 카운트가 유리했습니다. 또한 오늘은 활발한 타격 쪽으로 가려고 구상을 했었습니다. 오재원 부상은 정확한 보고를 아직 못 받았습니다. 빨리 내려가서 확인해야죠. (더 이상 질문이 없자) 빨리 끝내주셔서 감사합니다.

[스포츠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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