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애틀랜타 지구 1위 확정

  • 스포츠동아
  • 입력 2013년 9월 24일 07시 00분


신시내티, 추신수 결장 불구 지구 공동 2위 올라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의 윤곽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

LA 다저스(내셔널리그 서부지구)와 보스턴 레드삭스(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가 일찌감치 디비전 1위를 확정한 가운데 23일(한국시간)에는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각각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와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우승을 거머쥐었다.

전날까지 지구 우승까지 매직넘버 1을 남겨놨던 오클랜드는 23일 지구 2위 텍사스 레인저스가 캔자스시티 로열스에게 0-4로 패함에 따라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경기 도중 우승 확정 소식을 접했다. 오클랜드는 미네소타를 11-7로 꺾고 우승을 자축했다. 영화 ‘머니볼’의 주인공 빌리 빈 단장이 이끄는 오클랜드는 올 시즌에도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중 4번째로 낮은 연봉총액(6500만달러)에도 불구하고 2년 연속 지구 우승을 달성하며 또 한 번 ‘머니볼 신화’를 썼다. 애틀랜타는 지구 2위 워싱턴 내셔널스가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더블헤더 1경기에서 2-4로 패하면서 자동으로 매직넘버 1을 지워내고 우승에 성공했다. 오클랜드와 마찬가지로 시카고 컵스와의 경기 도중 지구 우승 확정 소식을 전해들은 애틀랜타는 경기에서도 5-2로 승리했다. 애틀랜타의 지구 우승은 2005년 이후 8년 만이다.

한편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경쟁을 벌이고 있는 신시내티 레즈는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원정경기에서 11-3의 대승을 거두고 중부지구 공동 2위로 올라섰다. 신시내티와 피츠버그는 89승67패로 동률을 이루고 있다. 최소 와일드카드를 확보한 지구 1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91승65패)와는 2게임차다. 신시내티 추신수는 왼손 엄지 부상으로 인해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결장했다.

정지욱 기자 stop@donga.com 트위터 @stopwook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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