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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전준우, 세리머니는 만루홈런감…좌익수 플라이에 ‘민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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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데이트
2013-05-16 11:04
2013년 5월 16일 11시 04분
입력
2013-05-16 10:59
2013년 5월 16일 10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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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준우
[동아닷컴]
롯데 전준우의 민망한 홈런 세리머니가 화제다.
전준우는 15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NC전에서 팀이 4-6으로 뒤진 9회말 1사 1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섰다.
전준우는 NC 투수 이민호의 초구에 그대로 풀스윙, 좌익수 쪽 깊숙한 위치로 강렬한 타구를 날렸다. 홈런을 직감한 전준우는 멋들어지게 배트를 던진 뒤, 천천히 1루를 향해 걸어나가며 팔을 뻗어 덕아웃을 가리키는 홈런 세리머니에 나섰다.
하지만 전준우의 타구는 NC 좌익수 박정준에게 좌측 담장 바로 앞에서 잡혔다. 전준우는 1루에서 황당한 표정을 지으며 좌절했다. NC 1루수 모창민이 오히려 전준우의 어깨를 두드리며 위로했다. 이날 경기에서 롯데는 4-6으로 졌다.
누리꾼들은 “전준우 홈런 세리머니는 만루홈런감이네”, “전준우 성급했네”, “전준우 때문에 배꼽잡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스포츠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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