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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경’ 위기 차두리, “행복하지 않다” 이미 결별 암시?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3-04-03 18:12
2013년 4월 3일 18시 12분
입력
2013-04-03 15:11
2013년 4월 3일 15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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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두리. 스포츠동아DB
"지금 행복하지 않다. 언제나 그랬듯 행복을 억지로 만들려고 노력 중이다."
2008년 결혼한 국가대표 출신 축구선수 차두리(33·FC서울)가 5년 만에 파경 위기에 처했다.
당사자들이 결별을 결심한 이유를 아직 밝히지 않은 가운데 차두리가 2011년에 자신의 C로그에 올린 의미심장한 글이 뒤늦게 관심을 모으고 있다. 결혼 3년차, 아직 신혼의 단꿈이 가시지 않았을 차두리가 '행복하지 않다'는 취지의 글을 올린 것.
그는 2011년 11월 26일 자신의 C로그에 "사람들은 나를 부족함 없어서 '힘들다 행복하지 않다'고 말하면 배가 불러서 그런 소리나 한다고 취급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또 재력가인 처가 때문에 주위로부터 편견을 당했던 고충도 토로했다.
차두리는 "요즘 가장 듣기 싫은 말이 생겼다"면서 "결혼 잘해서 장인 덕을 본다는 소리, 앞으로 인생 걱정 없이 산다는 말이다"고 씁쓸해했다. 그런 말을 들을 때마다 마음이 아팠다고 그는 전했다.
이어 "나는 돈에 눈이 멀지 않았다. 그것 때문에 결혼을 한 것도 아니다"면서 "구차하게 이런 말들을 늘어놔 봤자 사람들은 본인들 편하게 생각할 것"이라고 속상해했다.
'행복하지 않다'는 차두리는 축구를 할 때가 행복하다고 고백했다.
그는 "축구를 사랑하고 축구 밖에 모르는 사람, 아버지께서 그랬듯 나 또한 그렇다"면서 "운동장에서 인정받을 때가 가장 행복하다. 그 이상 다른 것은 바라지도 원하지도 않는다"고 솔직한 심경을 전했다.
한편, 차두리는 2008년 12월 신철호 임피리얼팰리스 호텔 회장의 장녀 신혜성 씨(34)와 결혼했으나 최근 이혼 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3일 알려졌다. 그는 부인을 상대로 서울가정법원에 이혼조정신청을 냈다.
백주희 동아닷컴 기자 juh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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