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P“김연아, 동계올림픽 2연패 강력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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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3월 18일 07시 00분


김연아. 스포츠동아DB
김연아. 스포츠동아DB
‘피겨 여왕’의 완벽한 귀환에 외신들도 일제히 찬사를 보냈다. 김연아(23)가 2013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피겨선수권대회에서 218.31점의 높은 점수로 우승을 차지하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AP통신은 17일(한국시간) “올림픽 챔피언은 한 번도 공백기가 없었던 것처럼 우아한 연기로 관중들의 넋을 빼앗았다”며 “우승에는 의문의 여지가 없었고, 다만 몇 점을 받을 것인가가 궁금했을 뿐이었다”고 보도했다. 로이터통신은 “내년 올림픽에서 그녀의 자리를 노리는 경쟁자들에게 여왕다운 퍼포먼스로 ‘맞붙을 준비가 됐다’는 경고의 메시지를 보냈다”고 ‘피겨 여왕’의 귀환 소식을 타전했다. AFP통신은 “김연아가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하면서 동계올림픽 2연패의 강력한 후보로 올라섰다”고 설명했다.

일본 언론들도 김연아의 기량에 대해선 더 이상 토를 달지 않았다. 닛칸스포츠는 아사다 마오(일본)가 3시즌 만에 시상대에 선 소식을 알리면서도 “밴쿠버동계올림픽 여왕 김연아가 218.31점으로 압승, 4년 만에 2번째 우승을 차지했다”고 보도했다.

미국의 시카고트리뷴은 “이번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싱글은 골프에서 1부와 2부 투어를 나누듯 수준별로 나눴어야 했다. 하나는 김연아의 것이고, 나머지 하나는 다른 모든 선수들을 위한 것”이라며 김연아의 격이 다른 기량을 인정했다.

이재국 기자 keystone@donga.com 트위터 @keystone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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