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두드리고 또 두드려도…”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3월 1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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亞 챔스리그 중국팀과 0-0
우즈베크 원정 포항도 비겨

프로축구 수원과 포항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첫 승 달성에 실패했다.

수원은 13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3 AFC 챔피언스리그 H조 조별리그 2차전 구이저우 런허(중국)와의 안방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지난달 27일 센트럴 코스트(호주)와의 방문 1차전에서도 0-0 무승부를 기록한 수원은 2무(승점 2)를 기록했다.

수원 서정원 감독은 경기 전 “안방경기에서 좋은 결과를 만들겠다. 승점 3점을 가져올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서 감독은 왼쪽 허벅지 부상으로 경기에 출전하지 못한 정대세 대신에 스테보와 조동건을 공격의 중심에 세웠다.

그러나 수원은 수비벽을 두껍게 세운 구이저우를 상대로 쉽게 골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오히려 구이저우의 빠른 역습에 실점 위기를 몇 차례 맞기도 했다. 1차전에서 결정적인 페널티킥을 막아낸 골키퍼 정성룡의 선방이 이번 경기에서도 빛났다. 수원은 후반에 압도적인 골 점유율을 바탕으로 구이저우의 골문을 두드렸지만 골 망을 흔들지는 못했다.

한편 G조의 포항은 부뇨드코르(우즈베키스탄)와의 방문경기에서 2-2로 비겼다. 포항은 2무를 기록했다.

수원=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프로축구#수원#포항#아시아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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