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만수 감독 “코라, 빅리그 기술을 부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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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1월 21일 07시 00분


이만수 감독. 사진제공|스포츠코리아
이만수 감독. 사진제공|스포츠코리아
ML 출신 수비·주루 인스트럭터 영입

SK가 스프링캠프에서 메이저리그(ML) 수석 코치 출신의 인스트럭터를 활용한다.

SK 선수단 본진은 20일 스프링캠프지인 미국 플로리다주 베로비치로 떠났다. 이곳에서 2월 15일까지 담금질을 할 예정. SK 이만수 감독은 출국에 앞서 “2012시즌 마이애미 말린스에서 아지 기옌 감독을 보좌한 조이 코라 벤치코치(수석코치)를 수비·주루 인스트럭터로 영입했다. 이번 스프링캠프에서 한 달간 선수들을 지도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조이 코라(48)는 국내 팬들에게 박찬호의 LA 다저스 시절 동료로 친숙한 알렉스 코라의 친형이다. 1987년부터 11시즌 동안 ML에서 활약했고, 시애틀 소속이던 1997년에는 올스타에 선정되기도 했다. 빅리그 지도자 데뷔는 2003년. 코라는 그 해 시카고 화이트삭스 코치로 부임하면서 이만수 감독과 인연을 맺었다. 이후 둘은 2005년 월드시리즈(WS) 우승의 기쁨을 함께 나누기도 했다.

코라는 아지 기옌의 오른팔로, 기옌이 2012시즌 마이애미 사령탑에 오르자 벤치코치를 맡았다. 기옌이 시즌 도중 “피델 카스트로를 존경한다”는 발언으로 징계를 받았을 때는 감독대행을 수행하기도 했다.

이만수 감독은 “내가 직접 이메일을 보내 도와달라고 부탁했는데, 흔쾌히 수락해줬다. 수비·주루에서 좋은 기술을 전수할 것으로 기대한다. WS 우승까지 경험한 만큼, 선수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는 역할도 해줬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인천공항|전영희 기자 setupman@donga.com 트위터@setupman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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