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식 마친 팀과 경기’ 롯데 12번→7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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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1월 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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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많았던 9구단 체제 2013 프로야구 대진 조정

형평성 문제로 말이 많았던 2013 프로야구 정규리그 경기일정이 새로 짜였다. 한국야구위원회(KBO)가 7일 발표한 수정안에 따르면 모든 구단은 3일간의 휴식을 마치거나 휴식을 앞둔 팀과 10∼13번씩 경기를 치르게 됐다.

지난해 11월 30일 발표된 일정에서는 3일 동안 휴식한 팀과의 경기가 롯데는 12번이었던 반면 삼성은 1번에 불과했다. 또 3일의 휴식을 앞둔 팀과의 경기도 두산은 12번이나 치러야 했던 반면 한화와 NC는 4번에 그쳤다.

이에 롯데는 KBO에 공개질의서를 보내 일정 수정을 요구했다. 휴식 직후의 팀은 충분한 휴식을 취한 에이스급 선발 투수를 내보낼 수 있고, 선발휴식을 앞둔 팀은 불펜 투수를 총동원할 수 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유리하다는 이유에서였다.

KBO는 9개 구단이 무조건 수용한다는 합의 아래 롯데의 요구를 받아들여 구단별 휴식일과 연결되는 대진, 일요일 공휴일 경기 수 등을 조정해 수정안을 만들었다. 롯데는 3일 휴식을 마친 팀과의 경기가 12번에서 7번으로 줄었다. KBO는 “수정안으로 바뀌면서 구단별 이동거리가 지난 시즌보다 10% 정도 늘었다. 안방-방문 9연전 일정이 생기면서 체력적인 부담도 커졌다”고 말했다.

9개 구단으로 치러지는 2013시즌 프로야구는 3월 30일 개막해 팀당 128경기, 팀 간 16차전씩 총 576경기가 열린다. 개막전은 2011년도 순위를 기준으로 삼성-두산(대구) SK-LG(문학) 롯데-한화(사직) KIA-넥센(광주) 경기로 치러진다.

박민우 기자 minwoo@donga.com
#KBO#경기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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