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듬체조 손연재 러시아 전훈서 13일 귀국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12월 13일 09시 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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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듬체조 '요정' 손연재(18·세종고)가 러시아 전지훈련을 마치고 13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지난달 9일 출국한 손연재는 한 달가량 러시아 모스크바 인근의 노보고르스크 훈련장에서 옐레나 리표르도바 코치의 지도를 받으면서 내년에 선보일 프로그램을 준비해 왔다.

김지영 리듬체조 강화위원장은 "손연재와 옐레나 코치, 작품 구성해주시는 분이 함께 신중하게 음악을 선곡하고 작품을 구성했다고 들었다"며 "후프·볼·곤봉·리본 등 네 종목 프로그램을 다 짜서 돌아왔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음 시즌부터 리듬체조 규칙이 대폭 바뀌기 때문에 손연재는 표현력과 동작의 난도를 높이는 것에 가장 신경을 많이 썼다.

김 위원장은 "새로운 규칙에서는 음악이 중요해지고 음악과 동작이 얼마나 조화로운지가 관건"이라며 "독창성이 중요해져 난도 높고 창의적인 기술들이 작품이 포함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바뀐 규칙을 당장 습득하긴 어려우니 연재가 앞으로 열심히 훈련해 작품을 자기 것으로 만들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손연재는 내년 2월말 열릴 모스크바 그랑프리 대회를 목표로 태릉선수촌에서 훈련을 이어가다 내년 1월 다시 출국할 계획이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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