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프로야구 LA 다저스와 류현진(한화)의 에이전트 스콧 보라스의 기 싸움이 점입가경이다.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와 로스앤젤레스 지역 언론들은 6일 보라스가 다저스에 단기 계약을 제안했다고 보도했다. 구체적인 기간과 금액은 알려지지 않았다. 전날 보라스는 다저스의 장기 계약 제안을 거절했다.
보라스가 단기 계약을 제안한 이유는 향후 류현진의 가치가 더 올라갈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다. 류현진이 다저스에서 좋은 성적을 올린 뒤 서른이 되기 전 자유계약선수(FA)로 풀리면 또 한 번의 초대형 계약을 기대할 수 있다. 그러나 다저스는 류현진에게 높은 포스팅 금액을 제시한 만큼 장기 계약을 원한다. 다저스 네드 콜레티 단장은 “류현진과의 협상이 최종일이 돼서야 결정될 것”으로 내다봤다.
양측의 협상 시간은 더욱 촉박해졌다. MLB 사무국은 당초 12일(한국 시간)까지로 알려졌던 독점 협상 기간을 10일 오전 7시로 확정했다. 한화가 포스팅 금액을 받아들이겠다는 공문을 다저스에 발송한 날짜(11월 12일)가 아닌 한국야구위원회(KBO)가 관련 내용을 MLB 사무국에 통보한 시점(11월 10일)부터 협상 효력이 생긴다고 해석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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