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게임단 공군 ACE, 공식 해체…12-13시즌 프로리그에서 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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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11월 28일 09시 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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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의 군인 프로게임단 공군 ACE가 공식 해체됐다.

공군 ACE는 지난 SK플래닛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에는 참여했으나, 12월 열리는 차기 프로리그에서 제외되면서 해체가 확정됐다. 공군 ACE는 지난 시즌부터 이미 해체설이 팽배했고, 2012년 신병 모집도 취소되면서 이 같은 결말은 예상되었던 부분. 해체 직전 공군 소속으로 뛰던 선수들은 게임단을 벗어나 재배치될 예정이다.

공군 ACE는 지난 2007년 창설, 세계 최초의 군인 프로게임단으로 기네스북에도 등재됐다. 창설 당시 프로게이머들의 군복무를 책임지고 선수생활을 유지할 수 있는 수단으로 기대됐으나 강도경(현 KT코치)을 비롯해 홍진호(제닉스스톰 감독), 박태민(온게임넷 해설), 박대만, 이성은(이상 곰TV 해설) 등 제대 게이머들 대부분은 제대 후 게이머보다는 코칭스태프 또는 해설 등으로 진출하는 경우가 많았다.

박정석(나진 감독), 서지훈(CJ 스포츠마케팅) 등은 제대 후 선수활동이 길지 않았고, 최근까지 명목상 선수 직을 유지하던 임요환(SK T1 코치) 또한 얼마전 코치로 사실상 전업한 상황. 제대 후 여전히 선수로 뛰고 있는 경우는 손석희(Light esports)가 사실상 유일하다.

차기 시즌 프로리그에는 공군 ACE의 빈 자리에 해외 팀이 참가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동아닷컴 김영록 기자 bread4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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