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희 감독 “테헤란 원정 첫 승 새 역사 쓰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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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9월 27일 07시 00분


최강희 감독. 스포츠동아DB
최강희 감독. 스포츠동아DB
최 감독 “고지대 원정 어렵지 않아” 자신

‘고지대, 중동 특유의 어수선한 분위기, 10만 관중의 광적인 응원….’

한국이 이란 원정을 갈 때마다 느끼는 어려움이다. 그래서 늘 고전했다.

한국은 이란과 상대전적이 9승7무9패로 팽팽하다. 가장 최근 경기였던 작년 1월 카타르 아시안컵 8강에서는 윤빛가람(성남일화)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이겼다. 그러나 테헤란 원정 성적은 초라하다. 4번 싸워 2무2패로 아직 승리가 없다. 이런 이유로 중동, 그 중에서도 이란 원정을 앞두면 늘 어려운 점, 조심해야 할 점이 먼저 언급됐다.

그러나 최 감독은 반대였다. 오히려 “이번에 새 역사를 쓰고 싶다”고 큰 소리를 쳤다.

“이란이 1300m 고지대다. 2000m를 넘으면 어려움을 느끼지만 이 정도면 너무 민감할 필요 없다. 이 시간 이후로 고지대 이야기도 안 한다. 이란 원정이 어렵다는 말도 안 할 것이다. 편안하게 평소대로 준비하겠다. 우리 조의 다른 팀들은 분명 한국에 대해 부담을 갖고 있다. 정상적으로 준비하고 분위기 만들면 우리는 어떤 팀도 이길 수 있다.”

승부사 최 감독의 긍정론이 테헤란 원정 첫 승이라는 결실로 이어질 수 있을지 관심이다.

윤태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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