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연재, 세계 리듬체조의 별들과 갈라쇼… 양학선 특별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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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9월 13일 09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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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런던올림픽에서 한국 리듬체조 사상 최고의 성적(결선진출·5위)을 올린 손연재(18·세종고)가 이번에는 세계 최정상의 체조 스타들과 갈라쇼를 펼친다.

손연재를 중심으로 펼쳐질 ‘LG휘센 Rhythmic All Stars 2012’는 10월 6-7일 양일간 일산 킨텍스 특설무대에서 개최된다.

이번 갈라쇼는 손연재와 더불어 2012 런던올림픽에 출전했던 세계 리듬체조 별들의 향연이다. 런던 올림픽 개인종합 은메달리스트 다리아 드미트리에바(러시아), 동메달리스트 리보브 차카시나(벨라루스), 단체 은메달리스트 팀 벨라루스 대표팀 등이 총출동하는 것. 알리나 막시멘코와 우크라이나 단체 대표팀, 그리고 2004 아테네-2008 베이징 올림픽 동메달리스트인 ‘백조’ 안나 베소노바(이상 우크라이나)가 참여할 예정이다. 아시아 지역에서는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인 카자흐스탄의 안나 알리브예바도 참가한다.

드미트리에바는 ‘여제’ 예브게니아 카나예바(러시아)의 뒤를 잇는 러시아의 간판 선수다. 런던 올림픽에서 은메달을 획득하며 2016 리우 올림픽 금메달 후보 0순위임을 입증했.

리듬체조 강국 벨라루스의 리보브 차카시나는 첫 내한이다. 차카시나는 170cm가 넘는 신장을 바탕으로 한 강렬한 동작과 난도 높은 기술이 특기. 올림픽 단체전 은메달을 획득한 팀 벨라루스 역시 화려한 군무와 갈라쇼를 보여줄 예정이다.

더불어 작년 갈라쇼에서 강렬한 카리스마와 관중을 압도하는 장악력을 선보였던 알리나 막시멘코와 팀 우크라이나의 퍼포먼스도 다시 펼쳐진다. 표현력의 전설이라 불리는 안나 베소노바 역시 은퇴했지만 현역 선수 못지 않은 퍼포먼스를 보여줄 예정. 지난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알리브에바는 선이 굵은 퍼포먼스로 유명하다.

이번 갈라쇼에는 한국 기계체조 사상 첫 금메달을 획득한 도마의 신 양학선(한체대)의 특별 무대도 준비되어있다. 리듬체조 기대주 김한솔(강원체중)과 체조 유망주들도 참여할 예정이다.

대한체조협회 측은 “이번 체조갈라쇼가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양학선 선수와 세계 5위의 좋은 성적을 거둔 손연재 선수가 국민들의 성원에 화답하고, 향후 체조발전에 원동력이 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라고 밝혔다.

현재 국내에서 훈련 중인 손연재는 “리듬체조를 더 많이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 같다. 작년에는 리듬체조가 무엇인지 보여주었다면, 이번에는 세계적인 선수들과 함께하는 갈라쇼를 통해 리듬체조의 매력을 보여주고, 국내에서도 리듬체조가 많은 관심과 격려를 받았으면 좋겠다”라며 “올림픽을 위해 함께 땀 흘리며 고생한 선수들과 한 무대에 함께해 영광으로 생각한다. 함께 즐거운 무대를 만들어 보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입장권은 9월 17일부터 판매 예정이며 입장권 판매처, 권종 및 가격은 추후 발표된다.

동아닷컴 김영록 기자 bread4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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