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호 올림픽 제패 기념 2012 전국 중·고등학교 유도대회 겸 제40회 추계 전국 중·고등학교 유도연맹전’ 단체전이 10일 대회 개회식에 이어 경북 김천 실내체육관에서 열렸다. 뚜껑을 열어본 결과, 지난해 우승팀 중 여고부의 광영여고를 제외하곤 여중부, 남중부, 남고부의 우승 학교가 모두 바뀌는 이변이 벌어졌다. 특히 남고부의 송도고는 유도단 창단 60년 만에 처음 추계연맹전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송도고는 최수길 전 감독(현 대한유도회 총무이사)이 8월 정년퇴임하고 임광영 신임 감독이 취임했는데 첫 우승을 일궜다. 임 감독은 “전임 감독님께 큰 선물을 드린 것 같다”고 밝혔다.
여중부에선 관산중, 남중부에선 대전 대성중이 각각 우승을 차지했다. 여고부에선 광영여고가 최강의 위용을 재확인했다. 이번 대회 우승으로 광영여고는 올해 전국대회 정상에만 3차례 오르게 됐다. 또 지난해에 이어 이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1996년 애틀랜타올림픽 여자유도 은메달리스트인 현숙희 광영여고 감독은 “국가대표 상비군만 현재 4명이 있다. 또 2학년 선수들이 중량급에서 실력이 좋아 무차별 대진에서도 유리하다”고 고른 선수 분포를 강점으로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