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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신지애, 킹스밀 챔피언십 우승 ‘LPGA 통산 9승째’ 감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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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데이트
2012-09-10 22:42
2012년 9월 10일 22시 42분
입력
2012-09-10 22:31
2012년 9월 10일 22시 3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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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통산 9번째 우승을 차지한 신지애. 스포츠동아DB
‘한국 여자 골프의 대들보’ 신지애(24·미래에셋)가 개인 통산 9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리는 감격을 누렸다.
신지애는 1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버지니아주 윌리엄스버그의 킹스밀 리조트 리버 코스(파71·6천384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킹스밀 챔피언십(총상금 130만달러) 5일째 폴라 크리머(미국)와의 9번째 연장전에서 승리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대회 마지막날이었던 9일 신지애는 16언더파 268타로 크리머와 동타를 이뤄 18번 홀(파4)에서 연장에 돌입한 후 8번 연속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해 이날 9차 연장부터 경기를 재개했다.
긴장할 법도 한 상황에서 신지애는 침착하게 파를 기록하며 보기에 그친 크리머를 제치고 대회 정상에 올랐다.
마지막 우승이었던 지난 2010년 11월 일본에서 열린 미즈노 클래식 이후 1년10개월 만의 LPGA 투어 대회 정상 탈환.
이번해 한국인과 한국계 포함해 6번째 우승. 한국 낭자군은 LPGA 투어 19개 대회 가운데 이번 대회 신지애와 4월 나비스코 챔피언십 유선영(26·정관장), 7월 US오픈 최나연(25·SK텔레콤)등 고루 뛰어난 기량을 펼치며 세계 최강임을 입증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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