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디펜딩 챔프…나란히 퍼펙트!

男 문수고 女 범서고, 단체전 3-0 승리
남중부는 충일중 아현중 등 1회전 돌파

전국의 중·고교 셔틀콕 유망주는 물론 대학과 실업팀까지 모두 참가하는 2012전국가을철종별배드민턴대회가 개막했다.

먼저 올림픽 효자종목 배드민턴의 차세대 꿈나무들이 모두 모인 2012전국가을철중고배드민턴대회가 2일 경북 김천에서 첫날 경기를 치른 가운데 지난해 남자고등부 단체전 우승팀인 문수고가 1회전에서 이천제일고에 3-0으로 승리했다. 문수고는 1단식에서 김동욱이 이천제일고 김석주에 2-0(21-6, 21-16)으로 먼저 이겼다. 이어 2단식에서 이주원이 김홍성을 2-0(21-17, 21-8)으로 제쳤다. 3복식에서 국가대표 후보 전혁진과 서철웅이 역시 김민석과 김석주를 2-0(21-14, 21-18)으로 꺾어 대회 첫 번째 승리를 거뒀다.

지난해 여자고등부 우승팀 범서고는 국가대표 후보 3인방인 이소희, 윤민준, 김효민의 맹활약으로 1회전에서 대구제일여상에 3-0으로 격파했다. 1단식에서 범서고 김효민은 대구제일여상 이정민을 2-0(21-11, 21-11)으로 크게 이겼고, 2단식에서는 윤민주가 김현정에게 역시 2-0(21-11, 21-5)으로 승리했다. 3복식에서 이소희-박소영은 김초희-이정민에 2-0(21-10 21-12)으로 이기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남자고등부 다른 경기에서는 충주공고가 김천고에 3-0으로 승리했고, 대덕전자기계고등학교는 부산동고에 3-1로 이겼다. 여고부에서는 대성여고와 청송열고 광추체고가 첫 승을 거뒀고, 장곡고는 1회전에서 만난 강호 충주여고를 3-0으로 크게 물리쳤다.

남자중학부에서는 충일중, 대전남선중, 아현중, 진광중, 당진중이 1회전에서 승리했다. 여자중학부는 명인중, 신송중, 유봉여중, 구남중, 남원주중이 대회 첫날 이기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한편 대학과 실업팀이 참가하는 전국가을철종별배드민턴대회는 4∼8일 전북 순천에서 열전을 치른다.

경기결과

○남자 고등부 단체 A조=충주공고(1승) 3-0 김천고(1패), 전주생명과학고(1승) 3-2 천안월봉고(1패)
○남자 고등부 단체 B조=당진정보고(1승) 3-0 웅상고(1패), 문수고(1승) 3-0 이천제일고(1패), 대덕전자기고(1승) 3-1 부산동고(1패)
○여자 고등부 단체 A조=유봉여고(1승) 3-1 포천고(1패), 청송여고(1승) 3-1 창덕여고(1패)
○여자 고등부 단체 B조=장곡고(1승) 3-0 충주여고(1패), 범서고(1승) 3-0 대구제일여상(1패), 대성여고(1승) 3-0 치악고(1패)

이경호 기자 rush@donga.com 트위터 @rushlk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