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빤 1번 스타일’ 추신수, 2경기 연속 멀티 히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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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9월 2일 10시 3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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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추신수. 동아닷컴DB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추신수. 동아닷컴DB
1번 타자로 복귀한 ‘추추트레인’ 추신수(30·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이틀 연속 멀티 히트를 때려내며 활발한 공격력을 보였다.

추신수는 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에 위치한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홈경기에 1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지난 1일 추신수는 텍사스와의 시리즈 1차전에서 28일 만에 1번 타자로 복귀해 4타수 2안타를 때려냈다. 지난달 23일 시애틀 매리너스전 이후 8경기 만에 멀티 히트.

이날 경기에서도 추신수는 멀티 히트와 볼넷을 기록하며 메이저리그 최고 수준의 1번 타자로서의 진가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득점 없이 0-0으로 맞선 1회말 선두 타자로 나선 추신수는 볼넷을 골라나가 찬스를 잡았고, 3번 타자 카를로스 산타나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아 시즌 75번째 득점에 성공했다.

이어 5회말 공격에서는 2루수 쪽 내야 안타를 때리고 출루한 뒤 시즌 16번째 도루까지 성공시켰고, 7회말에는 중전 안타를 기록하며 종횡무진 활약했다. 출루에 성공하지 못한 것은 2회말 들어선 두 번째 타석이 유일했다.

연이은 멀티히트로 인해 추신수는 타율이 0.278에서 0.281로 소폭 상승했다. 지난달 27일 뉴욕 양키스와의 경기 이후 6경기만의 2할 8푼대 복귀.

또한 뛰어난 선구안과 도루를 통한 빠른 발 까지 과시하며 왜 자신이 1번 타자로 기용돼야 하는지를 증명했다.

한편, 클리블랜드는 1회에 얻은 4점을 끝까지 잘 지켜내며 4-3으로 승리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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