떨리니 매킬로이… 바클레이스 1R 공동 26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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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8월 2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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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반자 우즈는 공동 14위, 최경주 4언더파 공동 8위

24일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 1차전 바클레이스가 열린 미국 뉴욕 주 파밍데일의 베스페이지 스테이트파크 골프장 블랙 코스(파71·7468야드). 이 대회 최고의 관전 포인트는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35)와 차세대 골프 황제를 노리는 로리 매킬로이(23·북아일랜드)의 맞대결이었다. 페덱스컵 랭킹에서 각각 1위, 3위인 둘은 이날 동반 플레이를 펼쳤다.

샷 대결은 치열했지만 분위기는 화기애애했다. 둘은 라운딩 내내 대화를 많이 나눴다. 14번홀(파3)을 앞둔 대기 시간에는 우즈가 뭔가 말을 건네자 매킬로이가 폭소를 터뜨리는 장면도 목격됐다. 1라운드가 끝난 뒤 우즈는 “매킬로이는 정말 좋은 아이(kid)다. 과거에 아부다비에서 함께 라운딩을 하면서 친해졌다. 앞으로도 더 좋은 관계로 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우즈는 버디 4개에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8타로 공동 14위, 매킬로이는 버디 5개를 잡았지만 보기 3개를 범해 공동 26위(2언더파 69타)에 올랐다. 7언더파 64타로 단독 선두에 오른 파드리그 해링턴(아일랜드)과는 각각 4타와 5타 차지만 얼마든지 역전을 노려볼 스코어다.

한편 한국 남자 골프의 간판 최경주(42·SK텔레콤)는 이날 이글 1개와 버디 3개, 보기 1개로 4언더파 67타를 쳐 더스틴 존슨, 리키 파울러(이상 미국) 등과 함께 공동 8위에 자리했다. 페덱스컵 랭킹 77위로 이 대회에 출전한 최경주는 1라운드를 순조롭게 끝내 100명이 겨루는 2차전 도이체방크 챔피언십에 진출할 발판을 마련했다.

재미교포 존 허(22)는 1언더파 70타를 쳐 공동 35위, 노승열(21·타이틀리스트)은 공동 52위(이븐파 71타), 나상욱(29·타이틀리스트)은 공동 87위(2오버파 73타)에 이름을 올렸다.

이헌재 기자 uni@donga.com
#골프#pga#매킬로이#타이거우즈#촤경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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