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데바요르, 토트넘 완전 이적 확정…주급 삭감

  • 동아닷컴
  • 입력 2012년 8월 22일 08시 53분


코멘트
[동아닷컴]

엠마뉘엘 아데바요르(28)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으로 완전 이적했다.

토트넘은 22일(이하 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시즌 맨시티에서 토트넘으로 임대, 좋은 모습을 보였던 아데바요르를 맨시티로부터 완전 이적시켰음을 발표했다.

이적료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500만 파운드(약 89억 원) 가량으로 알려졌다. 아데바요르가 아스날에서 맨시티로 이적할 때(2500만 파운드)에 비하면 1/5에 불과하다.

아데바요르는 지난 시즌 맨시티 소속이었지만 아스널 팬들과의 충돌과 감독과의 갈등 등이 겹쳐 주전경쟁에서 밀려났다. 레알 마드리드 임대를 거쳐 토트넘으로 임대된 아데바요르는 37경기에서 17골 12도움을 올리며 부활했다. 특히 지난 2월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홈 경기에서는 무려 1골 4도움의 눈부신 활약을 펼치기도 했다.

아데바요르는 홈페이지를 통해 "토트넘으로 완전 이적해 무척 기쁘다“라며 ”돌아오니 즐겁다. 이번 시즌에도 동료들과 함께 위대한 결과를 이끌어냈으면 좋겠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토트넘은 일찌감치 아데바요르의 완전 이적을 추진했으나, 그의 17만 파운드라는 막대한 주급이 발목을 잡았다. 아데바요르는 토트넘 이적을 위해 자신의 주급을 상당 부분 깎은 것으로 알려졌다.

아데바요르의 임대 복귀와 루이 사하의 계약 해지로 토트넘은 공격수가 저메인 데포 단 1명 뿐이었다. 하지만 토트넘은 아데바요르의 완전 이적에 성공하며 팀의 최대 약점으로 지적된 공격진을 보강했다.

동아닷컴 김영록 기자 bread425@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