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 최대어 윤형배 NC 유니폼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8월 21일 03시 00분


시속 150km 강속구를 던지는 초고교급 투수 윤형배(북일고·사진)가 제9구단 NC의 유니폼을 입는다. 윤형배는 20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르네상스서울호텔에서 열린 2013 신인선수 지명회의에서 NC에 우선 지명됐다. 그는 “(내년에 1군에 진입하는) NC의 첫 승을 내 손으로 거두고 싶다”며 강한 의욕을 보였다.

이날 신인지명회의에서는 참가 선수 675명 가운데 95명이 프로구단의 선택을 받았다. 투수가 39명으로 가장 많았고 내야수 27명, 외야수 21명, 포수 8명 순이었다.

취약 포지션에 따라 각 구단들의 선택도 달랐다. 1차 지명에 앞서 2장의 우선 지명권을 가진 NC는 윤형배와 함께 강속구 투수 이성민(영남대)을 우선 지명해 투수력 보강에 집중했다. NC는 3라운드까지 투수만 6명을 지명하는 등 8명의 투수를 영입했다. 투수 왕국 삼성은 1, 2라운드에서 내야수를 뽑았고, 내야 자원이 풍부한 두산은 외야수 2명을 선택했다.

상위라운드에서 투수들이 대거 뽑힐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야수들의 인기도 높았다. LG는
1라운드에서 청소년 대표팀 주전 유격수 강승호(북일고)를 가장 먼저 지명했다. KIA는 지명 선수 10명 가운데 9명을 대학 졸업 예정자로 뽑아 눈길을 끌었다.

박성민 기자 m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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