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야구 2년 연속 정복”… 아시아시리즈 조 편성 발표

11월 8일부터 사직서 열려

한국 프로야구가 2년 연속 아시아 정상에 오를 수 있을까.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1월 8일부터 4일 동안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아시아시리즈 2012’의 조 편성을 20일 발표했다. KBO가 주최하는 첫 국제대회인 올해 아시아시리즈는 한국 일본 대만 중국 호주 5개국의 6개 팀이 참가한다.

한국은 한국시리즈 우승팀(KBO1)과 개최지 부산의 연고팀인 롯데(롯데가 우승할 경우 준우승 팀·KBO2) 등 2개 팀이 참가한다. 호주는 2011∼2012시즌 우승팀 퍼스 히트가 출전한다. A조는 KBO1 대만 중국, B조는 KBO2 일본 호주다. 각 팀은 예선에서 같은 조 팀들과 한 경기씩 치른 뒤 각 조 1위가 결승에서 대결한다. 한국 팀들의 경기는 흥행을 고려해 4경기 중 3경기가 야간에 열린다. 결승전은 11일 오후 2시에 개최된다.

상금은 우승 팀 5억 원, 준우승 팀 3억 원, 나머지 4개 팀 각 5000만 원 등 총 10억 원. 2005년 ‘코나미컵’으로 시작한 이 대회는 지난해까지 5차례(2009, 2010년 미개최) 열렸고 한국은 삼성이 지난해 처음 우승했다.

이승건 기자 wh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