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시즌 14호 대포 ‘10경기 만의 손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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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8월 16일 14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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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추신수. 동아닷컴DB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추신수. 동아닷컴DB
주춤했던 ‘추추트레인’ 추신수(30·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방망이가 다시 매섭게 돌았다.

추신수는 1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에 위치한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린 LA 에인절스와의 원정경기에 3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시즌 14호 홈런을 때려냈다.

최근 추신수는 부진에 시달렸다. 지난 9일 미네소타 트윈스 전에서 4안타 경기를 한 후 6경기 동안 단 2안타만을 기록했다.

안타가 나오지 않자 홈런 역시 터지지 않으며 6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의 경기 이후 손맛을 보지 못하고 있었다.

홈런이 터진 것은 팀이 1-8로 크게 뒤진 8회. 안타와 볼넷으로 잡은 2사 1,2루 찬스에서 LA의 구원 투수 제이슨 이슬링하우젠(40)을 상대로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3점짜리 아치를 쏘아 올린 것. 10경기만의 홈런.

클리블랜드는 추신수의 홈런으로 추격에 성공했지만, 더 이상 득점을 하지 못하며 4-8로 패했다. 이날 경기의 결과로 추신수는 시즌 타율 0.282와 14홈런 47타점을 기록하게 됐다.

LA는 마이크 트라웃(21)이 시즌 22호 홈런을 때려냈고, 켄드리 모랄레스(29)와 마크 트럼보(26), 알베르토 칼라스포(29)가 멀티 히트를 기록했다.

승리 투수는 7이닝을 4피안타 1실점으로 막은 LA의 선발 투수 어빈 산타나(30)가 됐고, 클리블랜드의 선발 투수 로베르토 에르난데스(32)는 6이닝 10피안타 8실점(5자책)하며 시즌 첫 패를 당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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